4차산업·디지털 분야 전문 인재 양성 기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각될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분야 관련 10개 직무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새롭게 반영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신규 개발한 10개 직무를 NCS에 추가하는 내용의 고시를 27일 확정했다. 이에 따라 NCS 직무는 기존 1022개에서 1039개로 확대됐다.
신규 개발 10개 직무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재편되는 산업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비대면 산업 육성 및 디지털 산업 등의 실무인재 양성에 필요한 직무들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포렌식·디지털트윈기획(디지털), 자율주행 하드웨어 개발·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자율주행). 스마트 물류체계기획·스마트물류플랫폼구축·스마트물류통합관리(스마트물류), 인공지능서비스운영관리·인공지능서비스구현(인공지능), 금형스마트시스템운영 및 관리(스마트제조)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다. 교육·훈련 현장에서는 산업변화를 반영한 실무 중심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으며 관련 자격 신설 및 훈련과정 개설도 가능하다.
기업에서는 실무형 인재 채용 및 직무 중심 인사관리 기준으로 활용돼 인재 발굴 및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용부는 이미 개발된 NCS 중 기후변화적응, 자동차시험평가 등 137개 직무도 친환경·저탄소 대응, 산업현장의 기술변화, 법령개정 등 산업계 요구에 발맞춰 개선했다.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급변하는 산업현장 변화에 발맞춰 고시된 이번 NCS는 자격, 교육훈련에 유용하게 활용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