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도토리 환불 또 지연…“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

입력 2021-05-28 09:07

조성준 기자 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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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쳐. )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이마저도 지연되며 환불 건수가 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25일 오후 6시부터 기존 싸이월드 이용자가 보유한 도토리 환불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토리는 싸이월드에서 미니홈피와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사이버 재화다.

싸이월드가 환불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에는 도토리 환불을 신청할 수 있는 버튼이 활성화 됐다. 하지만 이메일주소와 이름, 휴대폰번호, 싸이월드 아이디 등을 입력해도 바로 환불이 이뤄지지 않는다. 도토리 환불을 신청하면 본인확인 및 환불계좌 등의 추가 정보를 요청하는 안내메일을 받게 된다. 신청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최대 1주일 이상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환불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환불은 단 한건도 진행되지 않았다.

도토리 환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새로 발행되는 싸이도토리로 받게 될 경우에는 환불금액의 2배를 지급받게 된다.

싸이월드 도토리는 개당 100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2019년 10월 싸이월드 서비스가 중단될 당시 사용되지 않고 남은 도토리 잔액은 38억4996만 원 규모다. 싸이월드 회원 수는 약 1100만 명으로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 수는 약 276만 명에 달한다.

한편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시점은 오는 7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