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카오TV 가이드라인 캡쳐)
카카오가 개인방송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접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집중한다.
카카오는 카카오TV의 후원ㆍ광고 수익 공유 서비스를 내달 말 종료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 인해 카카오TV에서 개인방송을 하더라도 수익을 얻을 수 없게 됐다.
이러한 결정에 따라 카카오TV의 개인방송 진행자들은 다른 플랫폼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TV는 2015년 9월 개인방송 진행자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수익화가 시작됐다. 2017년 2월에는 tv팟 라이브와 카카오TV가 통합되면서 유명 크리에이티브 등을 영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와 아프리카TV, 트위치 등과의 개인방송 플랫폼 경쟁에서 밀리며 큰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모바일인덱스 4월 집계 기준 카카오TV 앱의 월간사용자수(MAU)는 43만 명으로, 유튜브(4170만 명), 아프리카TV(280만 명), 트위치(242만 명)에 비해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카카오TV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기획ㆍ제작한 콘텐츠를 송출하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카카오TV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이나 TV나 케이블에서 보던 스타일의 방송 영상을 주로 선보이는 서비스로의 단계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런 서비스 변화 방향성에 따라 아쉽지만, 후원 및 광고 수익 쉐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