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원, 작년 이어 합법화 법안 재발의
일부 직원 약물 검사서 마리화나 제외 결정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루이스오비스포의 마리화나 숲. 샌루이스오비스포/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브 클라크 아마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하원에서 재발의된 마리화나 재투자·범죄기록 말소법을 지지한다”며 “이 법안은 마리화나를 형사처분 대상에서 제외하고 지역사회 투자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 하원은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찬반 논쟁 속에 최종 무산됐고 올해 들어 다시 민주당을 중심으로 법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16개 주가 마리화나를 합법적 약물로 인정하고 있다.
클라크 CEO는 또 “회사는 더는 당국의 감시 대상이 아닌 직원에 대한 약물 검사 대상에 마리화나를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아마존은 많은 회사와 마찬가지로 마리화나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직원들의 근무 자격을 박탈했다”며 “그러나 각 주법이 미국 전역으로 퍼지는 것을 고려할 때 우리는 경로를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