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원지사를 내리 3선을 한 최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취직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책임져야 한다. 강원도에서 시행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취직 사회책임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고용국가와 아울러 청년국가, 분권국가, 평화국가, 디지털국가 등 5개 국가론을 제시했다. 대학등록금과 자녀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고,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에 법인세를 깎아주는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최 지사까지 대권에 뛰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3명의 광역단체장이 참여하게 됐다. 이재명 경기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과 함께다.
최 지사는 다른 대권 주자들처럼 1강인 이 지사 견제를 위한 경선 연기론을 펼쳤다.
그는 “7월, 8월이면 한창 휴가철이라 지난 전당대회처럼 열기가 달아오르지 않을 수 있다”며 “다이내믹한 경선을 위해 그 문제를 갖고 후보들 간 토론을 해야 한다. 대선기획단이 만들어지면 공식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