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반포 재건축 이주 수요에 동작 전셋값 껑충

입력 2021-06-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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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연속 상승폭 확대

▲서울 동작구 전세시장이 서초구 재건축 이주 수요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뉴시스)
서울 동작구 아파트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31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06%로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동작구는 지난달 들어 4주 연속(0%→0.01%→0.02%→0.06%→0.1%) 상승세가 지속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달 새 전셋값이 3억 원 오른 아파트 단지까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흑석동 ‘흑석 한강센트레빌2차’ 전용면적 120㎡형은 2월 최고가인 9억 원에 전세 계약됐으나 지난달 5일에는 3억 원 오른 12억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현재 호가는 14억5000만 원 선에 형성됐다.

동작동 ‘이수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08㎡형은 지난달 29일 14억 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2∼3개월 전과 비교하면 1~2억 원 오른 것이다. 현재 호가는 14억5000만 원에 달한다.

전세 매물 품귀현상도 관측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4일 동작구의 전세 매물은 645건으로 두 달 전(886건)에 비해 27.3% 줄었다.

동작구 사당1동 A공인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등 이주 수요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을 자극했다”면서 “반전세, 월세도 마찬가지로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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