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에이프로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프로는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배터리 활성화 장비 생산 업체”라며 “배터리 장비는 충방전기, 테스트 장비 등이며 배터리 후공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공시에 따르면 동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거래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중대형+원통형) 생산능력은 올해 155GWh에서 내년 227GWh, 2023년 277GWh로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고객사의 미국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배터리 합작법인 Ultium Cells 설립 후 1공장(미국 오하이오 주) 설비 투자 진행 중이며 지난 4월에는 2공장(미국 테네시 주) 투자 발표했다”며 “에이프로는 지난 5월 Ultium Cells향 배터리 활성화 장비 공급계약 공시했으며 상기 합작공장 투자 고려 시 장비 수주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투자 가시화된다면 동사의 성장 눈높이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