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사업화 매출 7000억, 투자 대비 490% 성과도
#파크시스템스는 인천대가 보유한 광간섭에 의한 단차분석기술(특허)을 이전받아 나노광학 모듈을 활용한 반도체 공정용 인라인 자동화 탐침현미경을 보완함으로써 대면적 고속 고분해능 비파괴 측정이 가능해졌다.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로의 공급 및 제작 중으로 관련 매출과 출원ㆍ등록특허, 고용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
정부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나노융합2020’ 사업이 9년간 1조500억 원의 생산유발액을 창출했다. 소부장 관련 사업화 매출은 7000억 원으로 투자 대비 490%의 성과를 얻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2년부터 9년간 협업해온 ‘나노융합2020사업’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최종 성과보고회’를 공동으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1437억 원이 투자됐으며 투자액 대비 490%인 7050억 원의 사업화 매출, 사업화 성공기업 51개, 사업화 제품 85건, 특허 출원 426건ㆍ등록 191건, 고용창출 740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전 산업에 생산유발액 1조500억 원(타 산업 생산유발액 3500억 원 포함)과 부가가치유발액 4000억 원, 취업자 수 2750명 증가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됐다.
정책적으로 나노기술(NT)은 범용 기반기술로서, 다양한 기술ㆍ제품과의 융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해 소재ㆍ부품ㆍ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바가 컸다. 그뿐만 아니라 NT-IT, NT-BT, NT-ET 등 기술 간 융합으로 BIG3(시스템반도체ㆍ미래차ㆍ바이오), 한국형 뉴딜, 탄소중립 등 정부정책과 연계된 성과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또 이 사업은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성과달성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를 효율적으로 견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업 중의 하나였다. 나노융합2020사업 지원기업 대상 조사결과 사업화 기간을 30개월 이상 단축(56개월 → 26개월)하는 획기적 결과를 보여줬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로 후속 사업인 (가칭)나노융합2030사업 기획 착수회의를 진행했다. 공동기획위원장을 맡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유지범 회장,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홍순국 이사장, 양 부처 담당관 등 산학연 관계자 25명이 참석해 선행사업을 발전적으로 계승할 수 있는 후속 사업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나노융합2020사업’을 통해 구축한 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탄소중립ㆍBIG3, 한국형 뉴딜 등 정부정책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칭)나노융합2030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