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도 흑자 전환...1분기 GDP 수정치 0.3%p 개선
▲일본 도쿄항에 2018년 8월 24일 컨테이너선이 정박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속보치)를 인용해 4월 경상수지 흑자가 1조3218억 엔(약 13조4699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6.4배 늘어난 것으로, 증가 폭은 2015년 8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 흑자는 2895억 엔으로 흑자 전환했다. 수출은 6조8255억 엔으로 38% 증가했고 수입은 6조5360억 엔으로 11.3% 늘었다. 닛케이는 침체했던 자동차 수출이 회복했고 반도체 등 제조 장비 수출도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소비에서 일본인의 해외여행 소비를 제외한 여행 소비는 160억 엔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크게 회복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개선됐다.
▲일본 경상수지 증감 추이. 4월 기준 1조3218억 엔.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