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함께 개발…"친환경 전력기기 분야 리딩기업 될 것”
▲현대일렉트릭이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함께 국내 첫 독자기술로 개발한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 (사진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함께 독자기술로 만들어 낸 친환경 축발전기 상용화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선박 대형엔진과 일체형으로 제작되는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를 국내 기업 처음으로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는 총 2대다.
유럽 소재선사들이 발주한 9만1000㎥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는 선박 운항 시 추진용 엔진 축의 회전력을 이용해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 연료 소모량과 유해 배기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인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도 3~5% 개선할 수 있다.
또 대형엔진 전면부에 일체형으로 결합되는 구조여서 기존 방식 대비 설치 공간을 40%이상 줄일 수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방식의 축발전기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등 발주사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투자를 통해 국내처음으로 엔진 일체형 축발전기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확대되는 친환경 전력기기 분야에서 리딩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