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도권 중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늘어나고, 직업계고 학생들은 매일 등교한다.
교육부는 14일부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학교 밀집도 기준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에 비해서 등교율이 낮은 수도권 중학교 학생들의 등교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준 수도권 중학교 등교율은 48.3%로 수도권 초등학교(67.7%), 수도권 고등학교(67.2%), 비수도권 중학교(80.9%)보다 현저히 낮았다.
그동안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는 △1단계 3분의 2 이하 원칙이나 조정 가능 △1.5단계 3분의 2 이하 △2단계 3분의 1 이하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나 3분의 2까지 조정 가능 △2.5단계 3분의 1 이하 △3단계 전면 원격 수업으로 규정돼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확대에 앞서 ‘학교 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학교 방역 안전망 구축방안에 따르면 이동검체팀 선제 유전자증폭(PCR) 검사·기숙학교 자가검사키트 사용과 함께 5개교에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한다. 또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중학교 190곳에 학교당 1명씩,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 각 2명씩 방역 인력을 지원한다.
학생 수 1000명 이상의 학교에는 학교당 2명의 학교 보건 지원 강사 지원과 학생 수 850명 이상인 초·중·고교 100곳에는 학교보건 지원 강사를 추가로 둔다.
전면 등교 시 급식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3교대 이상 분산 급식을 해야 하는 학교에는 학교 급식 보조 인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