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회동한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첫 공식 만남을 가진다.
이 대표는 16일 오후 취임 인사차 국회 국민의당 회의실에서 안 대표와 회동을 한다. 이번 회동을 통해 양당 간의 합당 논의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만남은 이 대표의 선출 다음 날인 지난 12일 노원구 상계동 한 카페에서 ‘번개 회동’을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표의 예방 형식으로 이뤄지는 이 날 회동은 양당 간 합당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합당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안 대표는 전날 합당 관련 입장문에서 “국민의당은 지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민의힘은 더 많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줘야 한다”며 당 대 당 통합 원칙이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이어서 김부겸 국무총리·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