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적용한 후 중금리 대출 공급량이 2배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새로운 CSS를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 비중에서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 공급 비중은 같은 기간 15.1%에서 25.9 % 로 확대됐다.
새 CSS는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쌓아온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 고객들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반영했다. 또 이동통신 3사가 보유한 통신료 납부정보, 통신과금 서비스 이용정보 등 통신정보를 추가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오는 8월 중신용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중신용대출 공급액과 잔액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