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액화천연가스(LNG)가 천연가스시장 내에서 갖는 지위는 매우 독특하다”며 “LNG는 대규모 인프라투자와 20년 구매계약이 선행되는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한세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송 대비, 수출 측 액화설비나 수입 측 재기화설비 등 프로젝트 투자비만 수조~10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며 “인프라투자 및 프로젝트 금융조달을 위해 복수의 구매자와 20년 장기 LNG구매계약이 선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계약으로 대표되는 LNG시장의 특징”이라며 “LNG가 원자재 상품으로 언급되는 경우가 없는 반면, 에너지인프라 투자 영역에서 주로 다뤄지는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