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구글 첼시 매장에 구글 간판이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구글이 영상‧오디오‧도서 디지털 콘텐츠의 수수료를 일괄 15%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구글은 앞서 앱 마켓 내부 결제 시스템인 ‘인앱결제’ 이용시 발생하는 매출의 100만달러(약 11억 원)까지에 수수료 15%, 그 이상에 대해선 30%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웹툰·웹소설·음악 등에 대해 금액에 제한 없이 수수료를 15%로 적용하겠다 밝힌 것이다. 네이버, 카카오, 리디북스, 밀리의서재 등 국내 콘텐츠 플랫폼사들이 수수료 인하 적용 대상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가 구글플레이에서 전반적으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검색 및 재관여(re-engagement)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경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간 동안 수수료를 15%로 할인한다”라며 “구글플레이는 지난 달 구글 I/O에서 더 많은 사용자가 개발자의 앱과 게임을 더 잘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15% 수수료 등급에 대한 등록을 시작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발표했다”라고 발표했다.
구글은 오는 10월 인앱결제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입점한 디지털콘텐츠 앱 개발사들은 결제 시스템으로 반드시 인앱결제를 써야 하고 결제 대금의 15~3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