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시행하는 ‘2021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주택 에너지 사용량(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데이터 유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엑셈이 담당한 세부 과제 기준 총 36개월 간 15억 원 규모이다.
이번 과제는 주택에 보급 중인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로부터 주택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공유하는 빅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에너지원별 특성에 맞춘 데이터 기반 효율 서비스 개발을 통해 에너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지원과 데이터 이용 사업자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엑셈은 이번 과제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대용량 전력 AMI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엑셈은 전력 에너지원의 특성에 맞도록 △전력 AMI 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쳐 설계 및 구축 △표준 기반 수용가별 데이터 수집 기술 개발 △AMI 데이터 오류, 손실 등을 보정하는 데이터 전처리 기술 개발 △데이터 구매, 이용을 위한 데이터 유통 플랫폼 구축 ∆ 서비스 보안을 위한 보안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한다.
엑셈은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한전과 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에너지 관련 기관들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AMI 과제에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4년 전 한전의 ‘KEPCO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담당한 엑셈은 현재까지 플랫폼의 성능 고도화, 운영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년 에너지공단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을 통해 원천 전력 데이터 가공 분석 능력, 성능 고도화,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 데이터 공유 및 활용 체계 구축까지 수행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을 통해 에너지기술평가원 과제에서 AMI 데이터를 다루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엑셈은 이번 과제 진행으로 AMI 데이터에 대한 더 큰 전문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엑셈은 현재 국내 AMI 시장 확대로 인해 우리나라도 글로벌 선진국들과 같이 AMI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가능성이 대폭 커질 것으로 예상, 앞으로 엑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MI는 지난해 말 발표된 전력 전기요금 개편안에서 제시된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를 적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원격검침 기술로 부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그린뉴딜 정책과 전기요금 개편으로 그간 부진했던 AMI 사업에 탄력이 붙은 상황이다.
엑셈 고평석 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엑셈은 그동안 에너지 사업자 간 데이터 접근 방법과 품질이 상이하여 에너지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한계를 해결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대용량 AMI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는 중요한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다”라며 “AMI 대폭 보급에 따른 AMI 데이터 수집 및 활용 사업의 전망이 밝은 만큼,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엑셈의 빅데이터 사업이 AMI 기반 사업에서도 중심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