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막이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경기가 활기를 찾을 것을 기대하는 가운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과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사도 동행세일에 참여하며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에 대한 MZ(밀레니얼+Z) 세대의 이용도가 높은 만큼 다양한 ‘득템(아이템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은 24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먼저 배달의민족 ‘전국별미’에 입점한 지역 특산물을 최대 30% 할인하는 특가전을 진행한다. 기간은 내달 4일까지며, 생모시 찹쌀떡, 봉골레 파스타 밀키트 등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경북 안동시의 닭볶음탕, 제주 뿔소라장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도 10~30% 할인 판매한다.
라방(라이브커머스) 부문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배달의민족 라이브커머스인 ‘배민쇼핑라이브’에서는 내달 7일까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만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할인뿐만 아니라 무료배송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대표적 패션 유니콘 기업인 무신사도 동행세일에 참여한다. 무신사는 총 1075개 입점 브랜드가 동행세일에 참여해 인기 신상품과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11일까지 주마다 인기 브랜드 20곳을 선정해 스페셜 브랜드 위크를 진행하고, 하루 특가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티셔츠부터 바지, 슬리퍼 등 신발까지 봄ㆍ여름 인기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만든 제품을 득템할 수 있는 다른 길도 있다. 바로 홈쇼핑과 ‘라방(라이브커머스)’을 통해서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그립을 통해서는 우수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 상품 등으로 구성된 특가 상품을 만나게 된다. 중기부는 그립 등을 통해 120여 개 업체 제품을 홍보하며 최대 30% 할인쿠폰을 지원할 방침이다.
홈앤쇼핑은 동행세일 참여를 위해 3억 원 규모의 동행쿠폰과 동행적립금 쿠폰 12만 장을 지급할 계획이다. 먼저 30일까지 홈앤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3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하는 쿠폰을 1만 명에게 지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는 동행적립금 신청을 마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2000원 적립금 5만 장을 지급한다.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쇼핑은 동행세일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선 처음으로 ‘온라인 제로페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직불 간편결제 서비스로, 오프라인 중심이던 제로페이를 공영쇼핑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제로페이 앱을 통해 공영쇼핑 몰에 접속해 방송 중인 상품을 결제하면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뿌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이벤트 페이지에 백신 접종 후기작성자와 접종 기대 메시지를 작성한 모두에게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