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감염 취약 시설로 꼽히는 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69명 증가해 4만8717명으로 집계됐다. 2496명이 격리 중이고 4만5710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1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사흘째 하루 확진자 200명 이상 발생했다. 22일 236명, 23일 25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전날 269명이 증가했다. 사흘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감염 취약 시설 중 하나인 아동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까지 발생했다. 노원구 소재 아동복지 시설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23일 최초 확진된 후 동료, 아동, 지인 등으로 전파됐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방역하는 동시에 심층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경로 조사와 접촉자 파악ㆍ분류에 집중하고 있다. 시설 종사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시설을 일시 폐쇄 조치했다.
이밖에 △마포구ㆍ강남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누적 42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3명(누적 11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2명(누적 46명) △양천구 소재 직장 관련 2명(누적 17명) △해외유입 5명 △기타 집단감염 11명 △기타 확진자 접촉 10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12명이다.
전날에는 1차 6581명, 2차 2만2040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누적 접종자는 1차 접종 281만1191명, 2차 83만5878명으로 총 364만706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잔여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4만7500회분, 화이자 9만8424회분, 얀센 3390회분, 모더나 6730회분 등 총 15만6044회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