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H는 예약(Booking),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 이벤트(Entertainment & Live Events), 항공(Airlines), 크루즈와 카지노(Cruises & Casinos), 호텔과 리조트(Hotels & Resorts) 등 경제활동 재개 관련 업종을 일컫는다.
서세희 연구원은 “이들은 코로나 19 확산의 피해가 컸던 업종들로 경제 정상화 과정에서 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항공 및 여행 업계에서는 이미 이러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31억 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26일 기준 6월 미국 내 항공 여행자 수는 약 4875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94% 증가했다.2024년까지 여행 지출이 2020년 대비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B.E.A.C.H 업종 실적 회복 기대감을 키운다.
다양한 ETF들이 출시되고 있다. ETFMG Travel Tech ETF(AWAY), Advisorshares Hotel ETF(BEDZ), Sonicshares Airlines, Hotel, Cruise Lines ETF(TRYP), The Defiance Hotel, Airline, and CruiseETF(CRUZ) 등이다. AWAY, TRYP, CRUZ는 항공, 호텔 등 여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기업들이 투자 대상다. BEDZ는 호텔 및 리조트에 투자한다. 글로벌 항공사에 투자하는 US Global Jets ETF(JETS) 역시 2015년 상장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경제활동 재개 과정에서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해당 ETF 들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