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억 원 매출…'K-뷰티' 미국·영국 등 50여 개국 수출
젖소의 초유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해 세계로 수출하는 '팜스킨'이 농림축산식품부의 'A-벤처스'에 선정됐다.
A-벤처스는 농식품 벤처(Agri Venture)와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선정하고 있다.
2017년 창업한 팜스킨은 젖소의 초유를 사용해 마스크팩과 미스트, 헤어마스크 등을 만드는 새싹기업이다. 곽태일 대표는 2016년 독일 견학 중 축산 재료를 화장품에 접목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팜스킨 대표 브랜드 '프롬맘(fromom)'은 독자 개발한 초유발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해 연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다.
독자 개발한 초유발효추출물인 '하이드롤라이즈드락토바실러스'는 국제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 지표로 통하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또 2019년에는 미국에서 권위 있는 제품 안전성인증기관인 UL로부터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팜스킨은 2020년 약 117억 원의 매출을 달성, 2019년 대비 약 290% 증가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의 90% 이상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세계 50여 개국 수출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포브스에서 발표한 유통&이커머스 부문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 벤처기업협회로부터 '2020 우수벤처 선정사업' 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총 80여억 원의 투자유치도 성공했고, 웰니스 브랜드인 '두윗'도 신규 출시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곽 대표는 "과학으로 검증한 자연의 힘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건강한 피부 유지와 웰니스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