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혐의’ 관련 1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공유하며 공감을 표했다.
조국 전 장관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의원이 한겨레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면서 “홍 의원의 평가”라고 전했다.
홍 의원은 조국 일가 수사에 대해 “검찰이 보통 가족 수사를 할 때는 가족 중 대표자만 수사를 한다”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국을 과잉수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사촌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 심하게 했다.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라며 “이후 이게 정치사건이 돼 버렸다. 요즘에 와서 윤 전 총장이 고발도 스물 몇 건 당하고, 자기 처, 장모 다 걸렸다. 자업자득”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자기가 적폐수사하고, 조국 수사할 때 강력하게 수사했던 것을 지금 본인 가족 수사에 대해서는 ‘나는 아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 자기도 극복하고 나가야지”라고 밝혔다.
앞서 조국 전 장관은 지난 3월에도 홍준표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며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