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ㆍ홈쇼핑ㆍ호텔 등서 한우ㆍ장어ㆍ랍스터ㆍ호텔간편식 등 다양한 보양식 선봬
삼복 가운데 첫 번째 복날인 초복(1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시기는 24절기 상 소서와 대서 사이에 자리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로 여겨진다. 유통업계는 복날 보양식의 종류를 늘려 '복날 보양식=삼계탕'이라는 공식을 깨는 동시에 조리 간편성을 강화해 집에서도 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것을 제안한다.
CU가 다가오는 복날을 맞아 언택트로 선물할 수 있는 한우, 장어, 랍스터 등 프리미엄 보양식과 싱글족들을 위한 간편 보양식 총 30여 종을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춘 건강한 복날 나기를 위해 만나기 어려운 가족과 지인들에게 쉽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복날 선물세트를 구성해 구매 채널을 모바일로 확대하는 한편, 각자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1인 간편식까지 폭넓게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U가 이번에 준비한 복날 선물세트는 총 12종이다. CU는 1등급 한우구이세트(9만9000원)부터 민물장어(4만6000원), 항공직송 활랍스터(5만8000원), 노화도 활전복세트(6만5000원), 만인산 금산인삼(4만5000원) 등을 준비해 ‘복날=삼계탕’이라는 공식을 깬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계탕 3종(각 2마리, 1만7000~1만7900원), 옛날통닭&고추통닭(4마리, 2만5900원), 당도선별수박(2만3900원)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상품들은 CU의 멤버십 앱인 ‘포켓CU’를 통해 주문하거나 전국 CU 점포에 비치된 주문서를 작성하면 고객이 신청한 배송지로 무료 배송된다.
세븐일레븐은 보양 간편식 '통째로 닭다리국수'를 출시했으며, 용량별로 구분한 수박 5개 제품도 판매한다.
이달 중에 삼계탕, 닭가슴살 등 닭 관련 14개 상품을 농협카드나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해주는 '계(鷄)이득 프로모션'도 한다. 수박 5개 제품도 롯데카드나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한다.
이마트24는 9일 '복날엔 민물장어덮밥'을 시즌 한정상품으로 선보인다.
또 이달 말까지 동원 브랜드의 삼계탕과 닭곰탕 상품을 반값에, 동원의 닭죽·삼계전복죽·들깨닭죽 등을 각각 1+1로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TV라이브ㆍT커머스ㆍ모바일 전 채널을 활용해 보양 간편식(HMR) 상품을 확대한다. 전통의 보양식 강자 삼계탕, 갈비탕부터 완도 활전복, 호텔 레스토랑 간편식 등도 준비해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TV라이브에서는 이열치열 깊고 진한 국물로 기력을 충전할 수 있는 보양식을 준비했다. 5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하는 ‘사대부집 곳간 녹두 삼계탕’은 국내산 닭에 금산 수삼 한 뿌리와 녹두까지 넣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6팩 구성에 4만6900원이다.
전자레인지나 뚝배기에 15분만 데우면 돼 조리가 간편하다. 9일엔 93년 전통의 노포(老鋪) ‘역전회관 명가 갈비탕’을 방송한다. 국내산 파뿌리, 생강을 넣은 깔끔하고 담백한 육수에 100% 소 갈빗살만 사용했다.
T커머스 채널 CJ온스타일 플러스에서는 보양 수산물 ‘완도 활전복’을 만나볼 수 있다. 완도에서 신선하고 질 좋은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란 이 상품은 8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한다.
활어 상태로 배송되며 가장 큰 사이즈 전복 20미 구성을 6만9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부여집 도가니탕’, ‘육대장 육개장’ 등의 상품도 CJ온스타일 플러스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모바일 식품관 ‘맛있는가(家)’는 유명 맛집 음식을 선보이는 고메(GOURMET) 프리미엄 보양식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우려낸 육수가 일품인 ‘워커힐 명월관 갈비탕’과 최고급 한우 사골을 고아내 깊고 진한 맛을 자랑하는 ‘워커힐 곰탕’이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은 올 여름 7~8월 두 달간 30년 경력의 이성호 조리기능장이 선보이는 특별한 여름 보양식을 선보인다.
11일 초복 당일에는 깐풍 장어, 망고수박 등 각 섹션별 여름 스페셜 보양 메뉴를 추가로 선보이며, 21일인 중복과 다음 달 10일 말복에는 고객 테이블로 장어구이를 개별 서비스할 예정이다.
30년 경력의 한식 전문 셰프인 이성호 조리 기능장은 베트남,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받아 한식을 널리 알린 바 있다. 그는 이번 여름 보양 메뉴로 궁중 보양식인 임자수탕을 비롯해 한방 오리 백숙, 장어탕, 전복 영양밥을 직접 준비했다.
궁중의 보신냉국으로 알려진 ‘임자수탕’은 토종닭을 삶아 살을 발라내 푹 고아낸 닭국물과 볶은 통깨를 갈아 만든 깻국물을 차갑게 붓고 고기완자, 표고버섯 등을 고명으로 올려 구수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국내산 토종 오리를 황기, 감초, 인삼 등 한방재료와 함께 압력밥솥에 푹 삶아 만드는 ‘한방 오리 백숙’, 얼갈이와 된장으로 시원하게 맛을 낸 ‘장어탕’, 완도 전복과 버섯, 연근, 은행 등을 함께 넣은 ‘전복 영양밥’까지 건강한 여름을 위한 원기회복 메뉴들이 다양하게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