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부 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 없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할 것"

입력 2021-07-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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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부장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장관으로 취임한 후 더욱 절감하게 된 것은 주거·교통·안전 등 국토부 업무의 어느 한 분야도 중요하지 않거나 국민의 삶과 밀접하지 않은 분야가 없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노 장관은 "그간 국토부의 정책 추진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내부 구성원에 대한 '공직윤리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토부 직원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사전예방과 관리·점검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민과의 '소통 혁신' 또한 중요한 과제"라며 "국토부는 민생현안과 최접점에 있는 만큼 정책 수요자 미팅을 수시로 개최해 정책 실효성 높이고 민원과 고객응대 시스템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노 장관은 "'이청득심'(以聽得心·경청함으로써 마음을 얻는다)의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각 분야의 혁신 활동이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