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스태프 확진에 진단 검사·활동 중단”…연예계 덮친 ‘코로나19'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촬영장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치맛바람’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신곡 ‘치맛바람’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촬영장 스태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브레이브걸스 소속사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팬 카페를 통해 “브레이브걸스 스케줄에 참여했던 외부 스태프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외부 스태프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 밀접 접촉이 아니고 방역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검사 요청을 받은 것도 아니나, 다른 아티스트와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브레이브걸스는 지난달 17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 퀸’(Summer Queen)의 타이틀곡 ‘치맛바람’(Chi Mat Ba Ram) 활동을 중단했다. 일단 이날 오후 1시로 예정됐던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생방송 스케줄을 긴급 취소했다.

브레이브걸스 소속사는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모든 스케줄을 잠정 중단 후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연예계에는 코로나19의 그림자가 확산하고 있다. 이날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 KBS에 따르면 접촉했던 확진자로부터 확진 소식을 통보받은 시점은 7월 1일로, 이 센터장은 방역지침에 따라 즉각 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 외에도 KBS 2라디오 '임백천의 백 뮤직' 진행자인 임백천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으며, 뮤지컬 배우 차지연도 확진 판정을 받아 공연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또 배우 김민혁이 양성 판정을 받아 뮤지컬 ‘온에어-스핑오프’ 공연도 일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