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일부 약국 등에서 품귀현상이 나고 있는 가운데 휴마시스가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 판매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인것으로 확인됐다.
휴마시스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진단키트 등으로 인해 매출이 작년 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를 비롯해 다른 지자체에도 공급하는 것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휴마시스 관계자는 “휴마시스와 SD바이오센서(IPO) 단 두개사만이 국내 약품, 편의점 등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이라며 “올 2분기까지 매출이 작년 전체 매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이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찾은 방문객 집단감염 발생에 강남의 한 선별진료소에는 4500개의 검체 채취키트가 모두 소진되면서 한때 접수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기에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강남 지역 일부 편의점 등에서 진단키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달 5~7일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매출은 전주 동기간대비 101.1% 증가했다. 특히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 매장의 자가검사 키트 매출은 전월(6월 7~9일)대비 171.3%나 급증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랩지노믹스, 메디콕스, 피에이치씨, 씨젠 등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은 업체는 휴마시스와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SD바이오센서 뿐이다. 상장사 가운데는 휴마시스가 유일한 것.
휴마시스는 서울시에 시범사업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0만 개를 지난 5월 공급했다. 현재는 서울시 관련 산하기관들과 서울시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들과도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공급을 위해 협의 중이다.
여기에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와 대만, 유럽 등으로 수출을 진행해 휴마시스의 실적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