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신진 예술가들을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무한 변신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강남점 옥상정원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기점과 타임스퀘어점에서도 전시를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머징 아티스트 위드 신세계(Emerging Artist with Shinsegae)’라는 이름으로 마련한 이 행사는 경기점에서 18일까지, 타임스퀘어점은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백화점 전시 현장은 물론 SSG닷컴에서도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작가들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공간에서 동시에 홍보할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경기점에서 선보이는 작가는 총 16명으로 서양화, 동양화, 팝아트, 조형 등 장르도 다양하다. 옥상정원은 물론, 문화홀 로비와 복도 벽면에 작품을 설치했다. 대표 작가는 이미소, Zoey, 류영봉, MeME, 이시, 조용익, 박소희, 김미숙, 양종용, 김민기 등이다.
신세계는 아티스트들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행사를 기획했다.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까지 인큐베이팅하며 상생 의미를 더한다. 특히 ESG 경영이 크게 대두하는 요즘, 이번 프로젝트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사회적 역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도 선사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임훈 부사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신진 아티스트들과 백화점 고객 모두를 위해 특별한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선보였다”라며 “그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문화 예술 후원에 앞장서온 만큼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ESG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