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도주했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3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씨(35)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6일 오후 6시 50분께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택시기사의 얼굴을 휴대전화로 수차례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려다가 택시기사에게 제지당하자 사건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인근 지역을 순찰하던 중 도망가는 A 씨를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혐의를 적용할지 단순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법리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주 소재 잉크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8분께 경기 양주시 백석읍 연곡리 한 잉크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공장 2개 동이 전소하고 포장기계와 잉크완제품 300통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억9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73명을 동원해 약 9시간 만인 13일 오전 6시 21분께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내 도장공장에서 지붕 교체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과 현대중공업 등에 따르면 13일 새벽 5시 30분께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장1공장 ‘블라스팅 13번 셀 지붕’에서 작업하던 사외 단기공사업체 소속 노동자 정 모 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정 씨는 당시 슬레이트 지붕을 강판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13~15m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정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전 6시 20분 결국 사망했습니다.
당시 사고현장에서는 현장소장을 포함한 7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사 측은 정 씨가 작업 당시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사고가 났을 때 몸을 묶고 있는 로프가 끊어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