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한 척이 암초에 걸려 좌초됐습니다.
15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 4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1리 앞바다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이 좌초돼 구조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에 사고 어선은 9.77t급 구룡포 선적 자망어선으로 해안에서 약 700m 떨어진 지점에서 암초에 걸렸습니다.
어선에는 선장 등 3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양경찰서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 어선은 뱃머리 부분에 구멍이 뚫려 침수 중으로, 해경은 구조대와 함정을 투입해 배수 작업 후 인양해 항구로 옮길 예정입니다.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부실수사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첫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쳤습니다. 전 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건 국방부가 지난달 1일 합동수사에 착수한 지 42일(입건 날짜 기준) 만이자, 성추행 발생 133일 만입니다.
15일 국방부 검찰단은 전익수 법무실장이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서울 용산 국방부 검찰단에서 4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처음으로 이뤄진 이 날 조사에서는 지난 9일 포렌식 조사 가운데 남은 부분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실장에 대한 수사는 오는 19일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 대령(진)이 특임군검사로 임명된 이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특임군검사 임명 사실을 공지하며 “중간수사결과 이후 남은 추가 의혹 중 공군본부 법무실의 직무유기 등에 대한 수사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에 강도 높은 4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 가운데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난동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폭행 및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 40분께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욕을 하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역내 고객안전실에 접수됐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간 역무원과 주변에 있던 다른 70대 승객도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후 출구 밖으로 나간 A 씨는 경찰을 발견하고 역사 안으로 다시 도망갔지만 결국 승강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지하철을 어떻게 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