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강력한 ‘열돔’ 형태의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전력대란으로 블랙아웃(대정전) 우려가 나오면서 피에스텍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피에스텍은 스마트그리드 AMR 국내 1위 업체로 한전에 50%의 물량을 공급 중이다.
16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피에스텍은 전일대비 400원(6.88%) 상승한 630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전력수요가 폭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지난 13일 한때 전력예비율이 9.5%로 떨어지기도 했다. 블랙아웃을 막기 위해 통상 전력예비율은 10% 이상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9월 15일 정전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특히 기상청이 오는 20일부터 강한 폭염 및 열대야가 찾아올 것으로 예고한 상태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옴니시스템, 일진전기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에 관심이 높다.
피에스텍은 한전 내 원격검침시스템(AMR) 공급 점유율 1위 사업자로 국내 전력량계량업체 중 가장 많은 생산실적과 가장 큰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시판 AMR 판매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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