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일본 코로나 폭증에도 미국 “질 바이든 여사 방일 예정대로”

입력 2021-07-21 09:55수정 2021-07-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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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대중 접촉 제한하고 발자국 최소화”
영부인 참석은 미셸 오바마 이후 9년만

▲질 바이든 여사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연설하고 있다. 레이크 부에나비스타/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개막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일본에선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개막식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선수들마저 출전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은 예정대로 일본을 방문한다.

20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바이든 여사의 방일 일정에 달라진 건 없다”며 “여전히 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미국 대표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정부는 일부 대표 선수들 사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알고 있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매우 엄격한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바이든 여사와 대중과의 접촉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자국을 가능한 한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영부인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미셸 오바마가 대표단에 합류에 참석했다.

이날 저녁 기준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3758명으로 집계됐다. 개최지 도쿄도에서만 하루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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