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너지 효율 잡기 나선 렌털업계

입력 2021-07-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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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사진제공=코웨이)

무더운 여름이 지속하면서 렌털업계가 에너지 효율 잡기에 나섰다. 차별화된 기술로 전력 낭비를 줄이거나 친환경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저감 등 고효율 에너지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코웨이, SK매직, 웰스, 쿠쿠 등 다수의 생활가전 업체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위너상은 우수한 에너지 효율, 절약 기술을 갖추거나 에너지 저감 활동 등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장기간 불볕더위 전망으로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업계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는 반도체 열전소자를 이용한 전자 냉각 방식에 자사 기술을 더해 에너지 효율을 향상했다. 컴프레셔를 없애 진동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제품 크기를 축소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특히 기기 내부의 열을 분산하는 히트파이프를 장착해 열 방출 성능을 강화하고 냉각 효율을 개선했다. 필요할 때만 온수를 가열하는 순간 온수 시스템은 기존 대비 소비전력을 약 80% 절감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친환경 고효율 제품 개발 및 에너지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ESG 경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K매직 ‘올클린 공기청정기’ (사진제공=SK매직)

친환경 제품으로 에너지 잡기에 나선 기업도 있다. SK매직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14% 이상 추가 감축하는 등 에너지와 자원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자사 동급 모델 대비 소비전력과 연간 에너지 사용 비용을 최대 61%까지 절감했다. 또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유로 설계 기술을 더해 세척 시간을 15% 이상 줄이고, 물 사용량도 기존 대비 30% 이상 절감해 높은 효율성을 보였다.

교원그룹 웰스도 ‘공기청정기 토네이도’ 조립식 필터로 플라스틱 사용 저감 및 자원 순환에 기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필터 부피와 포장 패키지 사용량 감소한 동시에 환경 보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타워형 공기청정 구조를 갖춘 토네이도 제품은 특허 출원한 더블콘 구조와 17도 경사면 송풍 방식 등으로 구성된 흡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높은 에너지 효율로 기존 대비 18% 이상 성능이 향상됐다.

쿠쿠는 ‘인앤아웃 100˚ C 끓인 물 정수기’를 통해 같은 양의 물을 전기 주전자로 가열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에 더 낮은 소비 전력으로 끓인 물을 얻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정수기 내 탑재된 ‘에너지 아이’ 기능으로 정수기 사용이 뜸한 야간 취침 시 빛을 센서로 실시간 감지해 자동 절전상태로 전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차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원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며 “ESG 경영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로 친환경 제품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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