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교통량 21만7000대, 전년대비 5.0% 감소…국내선 25.8%↑

입력 2021-07-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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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보단 12% 증가, 소폭 회복세

(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21만700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로는 5.0%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2% 증가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상반기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 21만7000대로 하루 평균 1197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4월에 4만2000대였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4월 23일 1559대로 조사됐다. 하루 최저 교통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된 1월 7일 577대였다.

국제선은 9만3000대(하루 평균 511대)로 전년동기대비 28.5% 감소했지만 국내선은 12만4000대(하루 평균 685대)로 전년동기대비 25.8% 급증했다.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올해 3월 일본으로부터 제주 남단 항공회랑의 관제권을 인수한 후에 전년동기대비 76.3% 대폭 증가한 2만 대(하루 평균 111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교통량이 3월 이후 소폭 상승 중이며 국내선 월간 교통량의 경우는 2월부터 대폭 상승해 코로나 이전 교통량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19만3000대, 하루 평균 1050대)와 비교하면 12% 증가해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제주 7만8000 대, 인천 7만3000대, 김포 7만2000대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공항 및 김포공항 관제탑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각각 429대 및 398대로 전년동기대비 18.6% 및 24% 증가했다.

이랑 국토부 항공교통과장은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나, 국내선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등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어 지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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