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0만㎡ 이상의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다.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는 수용할 수 있는 기업체가 많아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커뮤니티나 부대시설 , 휴게공간, 문화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입주 기업은 물론 지역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분양시장에선 대규모 지식산업센터가 조기 완판(완전 판매)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구리갈매지구에 공급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분양 시작 초 완판을 기록했다. 구리갈매지구 최대 규모로 피트니스센터, 라운지공간, 옥상정원 등 커뮤니티 공간을 갖추고 있다. 앞서 2019년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나온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도 분양 초기에 모든 호실이 주인을 찾았다. 연면적 약 33만㎡의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도 오름세다. 지식산업센터114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소재 연면적 22만㎡ 규모의 송도 스마트밸리 전용 152.3㎡형은 지난해 4월 4억2500만 원에 거래되다가 올해 2월 5억 원에 손바뀜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저금리 기조 영향으로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옥석 가리기가 중시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로 수요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에선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인 ‘DMC 플렉스 데시앙’이 분양 중이다. 연면적 14만3457㎡의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DMC 플렉스 데시앙은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많다. 라운지 힐링 공간을 비롯해 테라스 가든, 19층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 등 휴게특화 공간이 다수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4년 상반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