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공동취재사진)
김오수 검찰총장은 23일 "인권보호관에게 중요한 역할을 요구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고, 법무부와 대검찰청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실력과 인품을 갖춘 초대 인권보호관들을 전국 고·지검과 지청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대검 인권정책관실이 개최한 전국 34개 지검과 지청의 초대 인권보호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장은 "인권보호관들이 '줄탁동시'라는 말처럼 시대의 흐름을 읽고 역할의 중요성에 걸맞은 적극적인 참여를 노력해달라"며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고 공정한 '국민중심 검찰'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검찰이 직접수사를 개시한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인권보호관의 점검 절차 지침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고검 6곳에 신규 배치된 인권보호관들과 지검·지청 인권보호관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토론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은 6대 중요범죄 수사를 통한 부정부패 척결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국민의 인권보호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인권보호관 제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