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지수에서 가장 높은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KT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등 지속적인 환경경영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CDP는 2000년 설립한 영국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투자기관을 대신해 상장ㆍ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ㆍ분석해 제공한다.
KT는 올해 5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네트워크 및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전기 사용량 절감, 빌딩 냉난방 에너지 절감, 업무용 차량 전기차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약 4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 사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월 1회 전사 온실가스 배출 실적을 관리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KT는 통신사업자와 장비제조사 등의 지속가능한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5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전력 절감 기술도 제안했다.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가 주최한 5G-어드밴스드 워크숍에서 KT는 △AI 소비전력 제어 효율화 기술 △클라우드 활용 자원관리 기술 업링크 성능 및 실내 커버리지 개선 등 차기 5G 기술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KT는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소비 전력이 많은 5G 네트워크 시설의 전력 소비량을 대폭 줄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하고 통신산업의 ESG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기술은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상용화에 중요한 기초 기술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KT는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올 4월 KT는 ‘KT 노사공동 ESG 경영’을 선언하고 ESG에 대한 책임 강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국내 대표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ABC(AIㆍ빅데이터ㆍ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2050 넷제로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