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처셀 등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 원대로 추락했다. 현재 ‘7만전자’라는 수모를 겪고 있음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50%) 하락한 7만9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스피가 3200선에서 횡보하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데다 실적 개선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특히 개인이 7월 사들인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2조1897억 원에 달한다. 이달 개인 전체 순매수 규모가 6조311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36%가 넘는 비중이다.
카카오는 최근 주가 흐름이 부진한 상황이다. 6월 한달 동안 32.5% 급등한 카카오 주가는 7월 들어 8.3% 떨어졌다.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기업공개(IPO) 상승 모멘텀이 사라진 결과다.
지난 23일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0원(1.36%) 상승한 1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7~8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IPO를 앞두고 모멘텀이 극대화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여기에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가치까지 반영됐으나 최근 해당 모멘텀들이 소진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금융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IPO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부터 공모를 시작한다.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카카오페이는 올해 4분기 IPO를 진행할 예정이다.
IPO 상승 모멘텀이 소진되긴 했지만 올해 하반기 카카오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모빌리티와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에 집중해야 한다. 카카오는 최근 멜론 합병을 결정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 자회사 중 기업가치가 가장 큰 회사다.
김현용 연구원은 “카카오는 자회사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에도 멜론 합병을 계기로 상장을 서두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7950원(-19.41%) 하락한 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10%대 급등하던 주가는 돌연 급락세로 전환하며 종일 롤러코스터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