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선수(왼쪽)와 KH그룹 관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KH그룹)
KH그룹이 자사 필룩스유도단 소속 안창림 선수의 동메달 획득과 관련해 포상금과 추가 격려금 등을 지급한다.
KH그룹은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안창림 선수에게 1억 원 외 추가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KH그룹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억 원, 은메달 2억 원, 동메달 1억 원의 국내 최대 포상금을 내건 바 있다.
KH그룹은 또 도쿄올림픽 출전에 고배를 마신 김성민(+100kg급), 김잔디(-57kg급)와 지도자들에게도 위로의 말과 함께 특별격려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창림은 26일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73kg급 경기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태극기를 시상대에 걸었다. 안창림은 32강전부터 4경기 연속 연장전인 골든 스코어 경기를 펼치며 총 31분 49초의 혈투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안창림은 경기 종료 7초를 남겨두고 공격해오는 상대의 힘을 이용한 전광석화 같은 한팔업어치기로 길고 길었던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창림은 대회 종료 후 “목표였던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지만 부끄럽지 않게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후회는 하지 않겠다”며 “다만 지금까지 올림픽만을 준비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신 KH그룹 배상윤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금메달로 보답 못 해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