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6주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추월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4일~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지사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2.8%포인트 상승한 28.6%를 기록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2주 전보다 2.1%포인트 하락한 24.3%였다. 양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3%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는 주춤하며 0.5%포인트 오른 16.9%를 기록했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직전 조사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9%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4%, 유승민 전 의원 2.6%, 정세균 전 국무총리 2.4%,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각각 1.4%, 박용진 의원 0.6% 순으로 뒤따랐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43.9%, 이 지사는 42.4%로 양 후보간 격차는 1.5%포인트에 불과했다.
다만, '이낙연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전 대표는 45.6%, 윤 전 총장은 43.4%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이 전 대표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양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였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35.4%, 이 전 대표 22.4%로 양 후보간 격차는 13%포인트였다. 추 전 장관 6.3%, 박 의원 6.1%, 정 전 총리 5.1%, 김두관 의원 1.2% 순이었다. '그외 인물' 3.9%, '없음' 16.7%, '잘 모름' 2.8%였다.
보수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28.4%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홍 의원 15.9%, 유 전 의원 9.1%, 최 전 원장 8.6%를 기록, 여야 다자 구도 순위와는 차이를 지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1%, 원 지사 3.9%,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2.2%, 윤 의원 1.6%, 박진 의원 0.5% 등이 뒤따랐다. '그외 인물' 3.8%, '없음' 14.4%, '잘모름' 2.8%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0%다. 무산ARS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