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다시 금빛 시동” 양궁 강채영, 개인전 64강 완승

입력 2021-07-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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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강채영이 25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일본)=뉴시스)

올림픽 여자 양궁 대표팀 ‘맏언니’ 강채영(25·현대모비스)이 개인전 첫 경기에서 완승하며 다시 ‘금빛’ 시동을 걸었다.

강채영은 28일 오후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에콰도르의 아드리아나 에스피노사를 6-0(29-22, 27-20, 28-24)으로 누르고 32강에 진출했다.

1세트에서 먼저 활시위를 당긴 강채영은 첫발부터 10점에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서 에스피노사는 9점, 강채영은 9·10점을 맞췄다. 에스피노사는 9·5점을 쏘면서 강채영이 29-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에스피노사가 선발로 나섰다. 에스피노사가 9-7-4점을 쏜 가운데, 강채영이 세 발을 모두 9점에 꽂아 넣으면서 2세트를 추가로 가져왔다.

3세트에선 두 선수 모두 9·10점을 기록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에스피노사가 5점에 꽂아 넣으면서 흔들렸다. 강채영이 마지막까지 9점을 추가하면서 28-24로 승리했다. 강채영이 32강에 진출했다.

강채영은 이날 오후 7시 41분 베로니카 마르첸코(우크라이나)-레이젠잉(대만) 경기 승자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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