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488명 증가해 6만3883명으로 집계됐다. 7794명이 격리 중이고 5만555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6일부터 500명대로 급증해 300~600명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 수는 465→489→341→351→573→515→488명이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신규확진자 6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37명을 기록했다.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확진자는 5명 31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4명(누적 48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4명(누적 41명) △영등포 소재 학원 관련 2명(누적 11명) △해외 유입 1명 △기타 집단감염 사례 29명 △기타 확진자 접촉 27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9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1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건설근로자 9만5000에 대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추진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건살공사장 특성상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아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하다"며 "25개 자치구 건설협회 공사장과 함께 4708곳에서 선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0시 기준 서울지역 백신 1차 접종은 351만9568명(접종률 36.7%), 2차 접종 131만875명(접종률 13.7%)이다.
서울시는 3차 자율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대상자를 추가 선정하고 있다다. 박 통제관 "최근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일반·휴게음식점, 백화점·대형마트, 이·미용업소의 종사자 등에 대해 명단을 접수해 순차적으로 대상 직군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