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뉴시스)
지병 치료를 이유로 입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일주일 만에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복귀했다.
법무부는 2일 지병 치료차 지난달 2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했다고 밝혔다.
퇴원·이송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에도 당뇨병 등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50여일 만인 2월 중순 퇴원했다.
교정 당국은 퇴원한 이 전 대통령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수용여건 등을 고려해 서울 동부구치소 대신 안양교도소로 이감했다.
4월 중순에는 진료와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와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 8000여만 원의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