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3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소공연장에서 순수 대학 재학생 클래식 연주단체가 참여해 연주를 펼치는 '2021 대학 실내악축제'를 개최한다.
2일 서초구에 따르면 '2021 대학 실내악축제'는 여름방학 기간에 대학생에게 폭넓은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무대다. 청년예술인에게는 무대의 기회를 선사하고 지역 내 소공연장에는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이번에 개최하는 축제는 4월부터 진행한 '2021 서초 실내악축제'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서초구는 3월에 '2021 서초실내악축제'에 참여할 청년예술인 70팀을 공모ㆍ선정하고 그중 12팀(61명)을 순수 대학 재학생 팀 연주단체로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연주단체는 서울대, 이화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총 9개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올해 축제에 참여하는 벨칸토 콰르텟의 이현정 씨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주를 지원해주는 기회를 찾기 어렵고 전문 실내악공연의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며 "대학실내악축제가 전문 실내악 연주팀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ㆍ온라인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초실내악축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우수 공연팀에는 '2022년 서초 실내악축제' 청년예술인 공모 시 가점 부여는 물론 서초구에서 주최하는 각종 문화공연 무대에 오르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청년예술인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며 차세대 문화예술계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