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220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20.72포인트) 오른 3223.0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60%(19.22포인트) 오른 3221.54로 장을 시작해 오전 11시 6분 하락 전환해 3198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반등하며 다시 상승 전환해 3220선을 되찾았다.
이날 기관은 6253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79억 원, 1459억 원을 팔아치웠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또한 수출입지표 호조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 종목 상승. 지난주 중국발 철강업 규제 반사 이익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철강금속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58%(2만3000원) 오른 9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강세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 관련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3.94%(1만 원) 오른 26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2년 연속으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트룩시마의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남미 시장 확대를 더욱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종별로는 제약(3.52%), 인터넷ㆍ카탈로그 소매(3.36%), 건강관리기술(3.00%), 도로ㆍ철도운송(2.15%), 건강관리업체ㆍ서비스(1.6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3.44%), 해운사(-3.06%), 건축제품(-2.16%), 전기장비(-2.03%), 무역회사ㆍ판매업체(-1.9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6.66포인트) 오른 1037.8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6억 원, 185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873억 원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