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학기 전면등교 위해 등교일정 조정 필요 의견 있어"

입력 2021-08-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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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교실 (연합뉴스)

교육부가 다음 주 2학기 등교방침 발표를 앞두고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밀집도 조정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감염병 전문가 간담회에서) 등교와 관련해서는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단계별로 나와 있는 등교 일정을 일부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3단계에서도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학교 밀집도 기준을 조정하는 방안 등에 대해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시도교육감 간담회 등 협의를 종합해 다음주에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홍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최은화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이혁민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등과 자문회의를 가진 바 있다.

교육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보면 2단계까지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3단계 때는 초등학교는 전교생의 6분의 5까지, 중·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마지막 4단계가 적용되면 모든 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게 돼 있다.

2학기 개학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다. 8월 3주(8월 16~20일)에 중학교 70%, 고등학교 66%가 개학을 시작하고 초등학교는 8월 4주(8월 23~27일)에 56%가 개학한다.

지난달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간 수도권 학교 7768교 중 지난달 30일 기준 99.5%(7726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만512개교 중 97.2%(1만9935개교)가 방학에 들어갔고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0.4%(76개교)였다.

지난달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 신규확진자는 386명 발생했다. 하루평균 96.5명으로 직전 1주일간 126.3명보다 29.8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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