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 강보합권 등락 전망

입력 2021-08-0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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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보합권에서 맴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143.58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강보합권 등락 전망한다.

달러화는 지표들이 혼재된 결과를 보이며 모멘텀 부재 속 약보합 마감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의 출구전략 제시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8만5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과 전주 수치보다 낮게 발표했다. 다만 6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757억 달러로 확대되며 지표의 환율 영향력은 제한. 영국 영란은행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금리 동결과 함께 향후 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제시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매파적으로 평가, 파운드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 최근 델타 변이 확산 속 미국 금리의 안정세가 달러 지수의 약보합을 지지하고 있다. 7월 FOMC 이후 2023년 금리인상 가능성은 다소 약화했다. 코로나 재확산 추이를 고려하면 미국의 기준금리인상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한다.

델타 변이 확산 이전 미국 소비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추세적인 소비 개선세를 꺽을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의 주간 소비 데이터인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는 7월 3주차, 7월 4주차 모두 반등했다. 코로나19 초기와 달리 코로나에 따른 소비 민감도가 다소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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