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상장 직후 하방 정적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한 데 이어 급등세를 보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10일 오전 9시 6분 현재 시초가(44만8500원) 대비 1.67% 내린 44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종목은 거래 시작과 동시에 주가가 40만3500원 아래로 하락하며 VI가 발동했다. 그리고 거래 시작 4분 만에 다시 상방 VI가 다시 발동했다.
시초가는 종목 공모가 49만8000원보다 가격하락제한폭(9.94%)까지 내린 44만8500원에 형성됐다.
거래 초반 하락세는 상장 전부터 불거진 '고평가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최초 희망 공모가를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40만∼49만8000원으로 낮췄다.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도 경쟁률 7.8대 1수준을 기록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앞서 상장한 'IPO대어'들은 SKIEKT 288.2 : 1, SK바이오사이언스 335.4 : 1, 피비파마 237.1 : 1, 카카오뱅크 182 : 1, HK이노엔 388.9 : 1 등과 비교해 눈에 띄게 부진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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