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가 장중 3230선을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영향으로 중소형주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0.35%(11.34포인트) 내린 3231.8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일 대비 0.36%(11.61포인트) 내린 3231.58로 장을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818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56억 원, 848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게임엔터테인먼트(-2.30%), 반도체ㆍ반도체장비(-1.91%), 가스유틸리티(-1.90%), 독립전력생산ㆍ에너지거래(-1.17%), 에너지장비ㆍ서비스(-1.16%)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사무용 전자제품(3.77%), 통신서비스(3.54%), 해운사(3.24%), 건강관리 장비ㆍ용품(3.06%), 은행(2.77%)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1.50%), SK하이닉스(-5.78%), 카카오(-1.02%), LG화학(-0.35%), 삼성SDI(-0.25%) 등이 하락하고 있다.
네이버(0.11%), 삼성바이오로직스(2.32%), 현대차(0.23%), 셀트리온(5.37%), 카카오뱅크(6.44%)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신규확진자가 2000명대를 돌파한 점은 단기적으로 내수 매출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국내에서도 코로나의 증시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금일 전반적인 증시 흐름은 8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미국 소비자물가가 미국 장 시작 전에 발표되는 만큼, 지수 움직임은 부진한 가운데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5%(3.68포인트) 오른 1055.7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억 원, 178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71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