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최대 기대 신작 출시일이 확정됐으나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추세, 높아진 인건비, 마케팅비를 반영해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0만 원으로 내렸다.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규모인 5385억 원, 영업이익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내린 1128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하지만 인건비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860억 원, 마케팅비가 331% 오른 556억 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급감했다.
이창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26일 론칭 예정인 최대 기대작 ‘블소2’ 사전 예약자 수가 지난해 8496억 원의 매출을 낸 ‘리니지2M’ 보다 많고 회사 목표 매출도 ‘리니지2M’을 타겟으로 하고 있어 하반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당리서치팀 ‘블소2’ 하반기 매출액은 ‘리니지2M’과 동일한 초기 매출액의 84%인 4709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연말 해외 성장을 위한 리니지 해외 버전 ‘리니지W’ 출시 예정이다. ‘아이온2’, ‘TL’ 등 약 10개의 신작 게임이 준비하고 있어 국내외 게임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기존 게임 매출 감소 추세, 높아진 인건비, 마케팅비를 반영해 실적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기업가치가 한단계 레벨업하기 위해서는 ‘블소2’의 사용자가 MZ 세대로의 확장되고 ‘리니지W’의 해외 흥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