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 320억 원을 시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총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감소한 2763억 원을 기록했다. 씨티은행은 개인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 및 변동성 완화에 따른 채권 관련 이익 감소,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9.26%와 18.45%다.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분기 대비 0.67%포인트(P)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0.29%p 상승했다.
2분기의 비용은 2040억 원으로 해외 계열사 서비스 비용 등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2분기 대손 비용은 전년동기의 COVID-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의 영향과 견고한 신용관리 유지로 전년 동기 대비 53.2% 감소한 307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고객 대출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4조4000억 원, 예수금은 5.9% 증가한 29조1000억 원이다.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25% 및 2.02%를 기록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기업금융부문은 시장 변동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고객 맞춤 상품 및 솔루션 제공을 통해 모멘텀을 이어 나갔다”며 “소비자금융부문은 모바일 앱 개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고객 및 직원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출구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