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5월 3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황 CEO는 지난 몇 주에 걸쳐 회사 주식 1억6000만 달러(약 1800억 원)를 팔아 현금화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그간 영국 최대 마이크로칩 제조사인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달 20일 186.12달러에 거래되던 주식은 이달 초 206.37달러까지 올랐다. 지난 한 달간 주가는 6.2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영국 당국이 ARM 인수에 제동을 걸면서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달 초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이번 거래가 반경쟁적 행위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경쟁시장청(CMA)에 요청했다.
더타임스는 “황 CEO는 거래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점을 활용했다”며 “엔비디아가 ARM 인수를 중단할 것이라는 추측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